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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기업의 창업

by 킴체리 2022. 6. 2.

제1절 기업의 창업

1. 창업의 의의

 기업의 창업이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판매하는 하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로서 일반적으로 사업을 새로 개시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창업전략이 필요하다. 기업을 설립하려면 자금, 사업 아이디어, 동업자와 종업원 등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그중 창업자, 사업 아이디어, 자본을 창업의 3대 요소라고 한다.

 기업이 창업되기 위해서는 창업자, 사업 아이디어, 자본이 필요한데, 이들 창업의 3대 요소가 서로 상호작용하여 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1) 창업자

 자본을 동원하여 기업을 설립하는 사람을 '창업자' 또는 '설립자'라고 할 수 있다. 창업자는 사업의 아이디어의 발상자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즉 사업 아이디어의 출처가 어디든 그것을 기초로 하며 사업체를 설립하여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자원을 동원하고 결합하여 기업을 설립하는 사람이 바로 창업자이다.

 창업자는 가능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업종 선택 및 규모를 결정해야 되며, 창업 이후에도 부단한 자기 계발과 사업에 대한 열정이 요구된다.

 

 (2) 사업 아이디어

 창업하려는 기업이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 판매할 것인가가 사업 아이디어이다. 아이디어는 창업을 결정하는 시발점으로서 유형의 제품일 수도 있고 무형의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사업 아이디어는 현장 경험, 신상품 발명, 취미, 우연한 발견, 적극적 제안 등이 있으며, 이러한 원천에서 발견된 아이디어는 장기간 창업환경요인을 분석하고 실험기간을 거쳐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그것을 상품화시키는데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3) 자본

 자본은 창업자가 의도하는 기업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인력, 설비, 기술, 원자재 등을 동원하는데 필요한 원천적 요소가 된다. 창업자본을 제공하는 사람을 '창업 자본가', '모험 자본가'라고 하며, 창업 자본가는 개인투자가일 수도 있고, 또는 정부나 금융기관 그리고 창업자본 회사일 수도 있다. 

 

 2. 창업 방법

 기업을 시작하는 방법에는 기존의 회사를 인수할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여 창업할 것인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전자를 기업의 인수라 하고 후자를 기업의 창설이라 한다. 창업자는 기업의 창업 방법을 먼저 결정하고 난 후 사업을 결정해야 한다.

 

(1) 기업의 인수

 기업의 인수는 창업자가 기존의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의 위치, 형태, 업종 등은 물론 그 기업을 인수할만한 구매능력이 있는가 등에 대해서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고려사항으로는 가격 조건, 공인회계사의 자산과 부채 등의 가치분석 또는 제품의 시장성이나 경쟁관계 등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2) 기업창설

 기업의 창설은 새로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창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창설 시 고려해야 될 주요 사항은 업종 선택과 창업 추진단계의 개발이다.

 

3. 창업과정

 창업에는 막대한 자본이 투자되고 그에 다른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어 치밀한 준비와 체계적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창업에 대한 치밀한 준비는 사업의 방향과 길을 안내해주는 항해지도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

 먼 목적지를 항해하는 배는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을 이기기 위해 때로는 돛을 내리기도 하고, 또는 키를 돌려 뱃머리를 바꿔 힘든 지역을 잠시 벗어나기도 한다. 이때 선장은 언제나 지도와 나침반을 보고 목적지를 향해 가야만 방향을 잃지 않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시작하는 창업자도 사업을 개시하기에 앞서 철저하게 준비된 사업계획을 수립해서 전략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창업과정은 주로 창업을 하는 동기와 창업의 형태, 창업의 규모 등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4단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우선 내부적 여건을 토대로 외부환경을 분석하여 최적의 창업아이템을 탐색, 선정하고 선정된 창업아이템에 대한 세부적인 타당성을 분석한 다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는 것이다. 

 

(1) 내부 여건 및 외부환경 분석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창업을 할 수 있는 내부적 여건이 갖추어져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해당분야에 대한 외부환경을 분석하여 창업에 따르는 위험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내부 여건과 외부환경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면 최적의 창업아이템을 선정할 수 있게 된다.

 먼저 내부 여건으로는 창업자가 가진 기술, 경험, 자본뿐만 아니라 동업자가 가진 각종 정보나 자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는 것이 창업의 첫걸음이다. 창업자나 동업자가 전혀 경험해 보지 않거나 사전 지식이 없는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내부 여건을 검토한 결과 새롭게 창업할 몇 개의 분야가 선정되었다면 창업자는 이렇게 선정된 각각의 분야들이 어떠한 상대적 강점을 갖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제품 기술이나 제품구조에 대한 상세한 지식이나 정보를 갖는 경우에는 창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다.

 또한 창업자는 경쟁상대가 되리라고 예상되는 기업이나 경영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이 무엇인가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 기업을 설립하게 되면 자연히 많은 잠재적인 유사기업과 경쟁을 벌여야 하므로 경쟁기업과 비교해서 강점과 약점을 사전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선정된 분야들이 도입단계에 있는지 아니면 성장단계에 있는지도 분석해 보아야 한다. 도입단계에 있을수록 위험부담이 커지지만 수익성은 높아질 수도 있으며, 성장단계에 속하면 위험은 크게 줄어들 잊만 상대적으로 수익성도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창업을 계획할 때에는 제품이나 산업의 수명주기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해당분야가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육성되는 분야이거나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대되는 분야일수록 창업에 유리해질 수 있다. 특히 금융기관으로부터 쉽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외부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 창업아이템 선정

 창업자가 내부적인 여건을 토대로 몇 개의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내부적인 강점과 약점 및 여러 가지 외부적 환경을 분석하게 되면 이제 최적의 창업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창업자가 창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단계는 창업아이템을 탐색하고 선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창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창업아이템은 크게 두 가지 기준으로 선정해 볼 수 있다. 첫째, 현재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탐색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둘째, 기존 제품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차별화된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두 가지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기존 제품과 거의 유사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를 생산하는 것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게 된다. 

 

(3) 창업아이템 타당성 분석

 많은 창업아이템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한 개 또는 수 개의 아이템이 선별되면 이들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타당성 분석이란 선별된 창업 아이디어를 선택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시장성, 기술성, 경제성 등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성분석: 시장 동향 분석, 경쟁력 분석, 수요분석, 판매전략 분석 등을 통해서 제품이 적절한가를 분석한다.

-기술성분석: 생산기술과 관련된 공학적 측면, 원가계산 등 회계적 측면, 판매 및 일반관리와 같은 관리적 측면들의 전문지식에 대해서 분석한다.

-경제성분석: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경제성 내지 수익성이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수익률, 매출액 마진율, 손익분기점 등을 분석해서 경제성이 있는지를 분석한다.

 

(4) 사업계획 수립과 추진

 창업아이템이 매력적인 투자로 밝혀지고 위험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지체 없이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계획에는 앞으로 추진할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세부일정계획을 담게 된다. 이는 새로운 건축물을 지을 때 없어서는 안 될 설계도면과 건축 일정 같이 창업에 관한 일종의 청사진인 것이다.

 따라서 비록 사업의 규모가 작고 간단한 사업이라도 하더라도 구체적인 사업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대처한다면 성공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의 창업이든 사업계획서를 통해서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업계획을 머릿속에서 세우는 것보다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구체적인 기록으로 문서화해 두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창업자들은 체계적인 사업계획서를 수립하지 않고 감이나 느낌에 의존하여 즉흥적인 창업 결정을 내리고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창업자가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는 창업자에게 훌륭한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사업의 타당성 검토가 끝난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수립하고 이에 따라서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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